안녕하세요. 콘티뉴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은 두번째 1인가구 생활비 절약팁 내용을 들고 왔습니다. 소소하고 이미 잘 아는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집에서 해먹기
저의 경우 많은 끼니를 외부에서 해결합니다. 점심은 직장에서 먹고, 저녁은 약속이 많인 편이죠. 주말에는 평일에 만나지 못한 지인들과의 모임도 잦은 편이구요. 그러다가 몇몇 날들은 집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때 저는 주로 냉장고파먹기를 합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샐러드, 간장계란밥 같은 한그릇 음식이나 귀찮으면 삶은계란을 3~4개쯤 삶아 먹으며 끼니를 때웁니다.
이전에는 집에서 혼자 밥을 먹어야 하면 밖에서 사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죠스떡볶이, 닭강정, 치킨, 순대볶음 같은 음식을 좋아해서 포장해서 먹곤 했었죠. 하지만 어느날 문득 밖에서 너무 잘 먹고 다니는데 혼자 먹을 때까지 외부음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먹어야 할 때는 집에서 혼자 있는 재료로 간단하고 건강하게 해먹는 편입니다.
장은 2주일에 한 번 쯤 계란, 소시지, 고기, 빵 등을 사 쟁여놓습니다. 남아 버리는 일이 없도록 너무 많이 사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해먹으면 밖에서 사먹는 것 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쓸 수 있습니다. 외식하면 한 끼에 15,000원은 거뜬할 식사가 만원 혹은 5천원 즈음에 해결되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먹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합니다.
저는 PlanD라는 유튜버 분을 구독하고 있는데요, 주로 집순이의 V-log 컨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해먹는 컨텐츠가 많은데 이 영상을 보고 있다 보면 왠지 집에서 뭔가 해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달까요? 집에서 해먹기 실천에 도움이 될까하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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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필요한 약속 잡지 않기
이전의 저는 금요일이나 주말을 혼자 보내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꼭 누군가를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죠. 물론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혼자 살면서 깨달았습니다. 혼자서 미래 혹은 나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약속을 잡지 않습니다.
모든 약속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친구와 실없이 만나 수다떨고 맛있는 것을 먹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제가 불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약속을 잡으려 할 때 내 자신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고 이 만남에 꼭 가고 싶은지 아닌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만나고 싶다면 기꺼이 만나지만 좀 더 혼자 있고 싶다면 거절하거나 만약 거절이 어렵다면 만나는 시간을 2~3주 이후로 잡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만의 계획으로 보낼 수 있는 혼자만의 하루하루를 더 많이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게 충전하고, 공부를 하고, 자기계발 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보낸 후 누군가를 만납니다.
불필요한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것은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혼자 재충전할 시간을 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한 시간관리를 통해 타인과 나 사이의 균형을 적절히 잡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3. 운동 비용 줄이기
필라테스라는 운동은 너무나 멋져보였습니다. 필라테스라는 단어는 나도 늘씬한 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주는 마법의 단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회초년생에서부터 불과 얼마전까지 필라테스라는 운동에 많은 돈을 들여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영, 헬스, 요가, 스피닝 등 안해본 운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운동을 해보면서 깨달은 것은 운동이란 결국 의지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 의지를 붙잡아주는 것이 바로 제가 납부한 수강료 이구요. 수강료는 운동에 있어서 참 큰 역할을 합니다. 큰 돈을 내고 고통을 사는 것 같달까요? 그래서 저는 요즘 작은 돈을 내고 고통을 삽니다. 한 달에 10~50만원하는 필라테스나 PT가 아니더라도 주변 동사무소나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저렴한 수강료로 꽤나 괜찮은 강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두 달에 5만원인 회사의 서킷트레이닝을 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최근에는 갈 수 없었지만요 ..) 운동은 해야겠고, 운동비는 줄이고 싶고, 나의 의지는 약하니 찾게 된 방법입니다.
이런 것들을 찾기 어렵다면 '챌린저스'라는 앱을 추천합니다. 이 앱은 내가 달성하고 싶은 챌린지에 원하는 급액을 걸고 85%이상 달성 시 100%환급, 100%달성 시 상금 분할제공 이라는 룰을 가져 유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운동 관련해서는 스쿼트, 플랭크, 홈트 영상보며 운동하기 등이 있습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집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조건이 더 잘 갖추어진 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활용해 돈도 아끼고, 집에서 건강도 챙기고, 챌린저스앱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사실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도 이미 알고 계시는 것들 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천하기에 쉬운 일들은 아닐겁니다. 이것들을 어기고 사용하게 되는 만원, 2만원이 한달로 보았을 때는 10만원, 20만원 혹은 그 이상의 큰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려보시고 나와의 약속을 만들어 가신다면 조금이라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그래도 아끼지 않는 돈' 이라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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