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랑
패티가 맛있는 도곡동 수제버거
양재천 근처에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데
독특한 분위기와 묵직한 맛에 자꾸 찾게되는
버거 맛집 <풍류랑>
처음에 이 집을 소개받았을 때
버거집 이름이 풍류랑이래서 매칭이 잘 안됐다.
왠지 한식당 이름같아 ㅋㅋㅋㅋ
실제로 인테리어도 한옥느낌이 난다.
점심시간에 가면 근처 직장인이 많이 찾는지
사람이 정말 많다. 그치만 웨이팅은 길지 않은 편.
오랜만에 이 곳을 찾았는데
메뉴가 심플하게 바꼈다.
자리는 다소 불편한 낮은 의자, 테이블과
여러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높은 의자, 테이블이 있다.
주문이 꽤나 밀려있어서 15분 정도 걸린댔는데
그 보다는 빨리 나왔던 것 같다.
🥑
아보카도 버거를 시켰다.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 무게를 선택 할 수 있다.
150g을 시켰는데 보통 양 먹는 사람이라면 충분.
번도 브리오슈랑 호밀 중 선택하는데
나는 브리오슈를 시켰다. 보들보들 빵이 먹고 싶어서.
맥듀를 시키고 싶었지만
다시 회사에 들어갔어야 했으니까 제로콜라로.
여기 탄산수도 있는게 좋았다.
시키진 않았지만 살짝 고민함.
버거가 아주 묵직하다. 너무 좋다.
칼로 안잘라먹고 입으로 그냥 와앙 해서
먹을 수 있게 나와서 너무너무 좋았다.
햄버거를 입안가득 베어물고
꼭꼭 씹어먹을 때의 그 행복감이란 ❤️
패티가 유명한 풍류랑인만큼
패티가 일단 아주 훌륭하다.
적당히 구워져 나온 도톰하고 육덕진 느낌.
빵의 안쪽면이 바삭하게 구워져 나오는데
빵만 따로 한참 뜯어먹었을 만큼 너무너무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양파도 매운맛이 아주 잘 빠져 있어서
냄새때문에 생양파 싫어하는 나도 잘 먹었다.
고기랑 아보카도의 케미는 말할 것도 없고.
섬세하게 따로 나온 코울슬로도
버거랑 잘 어울렸다.
감성고기라는 고급 고기 브랜드에서 하는 버거집 같다.
결제했을 때 감성고기라고 결제문자가 왔다.
그래서인지 패티가 어마어마하게 맛있었던 여기.
주차장은 따로 없고
풍류랑에서 150m 떨어진 곳의
감성고기, 진정성 건물에 발렛 맡기면 된다.
발렛비는 3천원!
언젠가 저녁에 가서 맥주랑 먹으면 좋겠다.
버거는 언제나 옳은 것이다.
배부르면 양재천 산책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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